이조블로그

겨울속의 봄

임수정

따뜻하고 추운 두 공간 사이에
야속하기만한 이벽

추운공간에선 흐려지는시야에
너가 내리고

따뜻한 공간속의 난 곁에 있자고 했지만
그대는 만져지지 않는 눈이였다

우린 그저 지나갈 다른시간 혹은 공간이였고

난 겨울속의 봄에 살고있다

병원의 방에서 눈이오는날을 표현한 쓸쓸한 시이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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